나의 이야기

음양오행 - 오행소속표 - 聲(성)

정통사암오행침구학회 미주지부 2008. 3. 23. 05:03

동의학에서 진단하는 방법에는 크게 네 가지 (사진법-四診法)가 있습니다.

 

1. 망진(望診)

뛰어난 의사들만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서 그야말로 환자를 보기만 해도 환자에게 어떤 문제점이 있는가를 아는 진단 방법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믿거나 말거나' 블로그를 운영하고 계신 진님께서는 이러한 망진에 뛰어나신 분입니다.

 

2. 문진(聞診)

위의 망진 다음으로 수준이 높은 진단법이며, 환자와 대화하면서 목소리를 듣고 소리에 따라 진단을 하는 방법입니다. 바로 여기에서 설명되는 예들도 이 진단 방법에 필요한 요소입니다. 환자와 언제나 가까이 생활하지 않으면 현재의 환자 목소리가 태어날 때부터 그러한 것인지 아니면 질병으로 인한 것인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이 방법은 실제적으로 별로 쓰이지 않고 있습니다.

 

3. 문진(問診)

세번째로 수준이 높은 진단법이며, 의사들이 가장 즐겨 쓰는 방법입니다. 그야말로 의사가 환자에게 증상 등을 묻고 답하는 방법입니다.

 

4. 절진(節診)

맥진이라고도 하며 사진법중에서는 가장 차원이 낮은 방법입니다. 의사가 환자의 팔목에 손가락을 얹고 맥의 상태에 따라 5장6부의 상태를 알아내는 방법입니다.

재미난 것은 정통사암오행침구학회 회원이 아니면 이 방법을 제대로 알고 쓰는 의사는 바다에 빠진 바늘 찾기만큼 찾아 보기가 힘이 듭니다.

환자들은 의사라고 하면 의례 진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팔을 내밀고, 또 의사는 눈을 지긋이 감거나 하면서 진맥에 도가 튼 것처럼 말을 하나, 속으로는 쩔쩔 매게 됩니다.

다른 침술은 단순히 어떤 증상에는 어디 어디를 어떻게 침을 놔야 한다고 되어 있지만, 사암침을 하기 위해서는 5장6부의 상호 역학 관계를 알지 못하면 안 됩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한의대에서 가르치고 배우는 방법은 상호 역학 관계를 알아내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이 것에 관해 전혀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침술 중에서 사암침이 가장 뛰어난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의사들은 사암침에 대해 공부를 많이 하지만, 이 절진을 제대로 할 수 없기 때문에 '왜 그럴까?' 또는 '어디에 가서 배워야 하나?'하는 고민에서 벗어날 수가 없게 됩니다.

 

聲(성)

呼(호)

笑(소)

歌(가)

哭(곡)

呻(신)

 

呼(호): 부를 호입니다. 사람이나 어떤 것을 소리내어 부른다면 나무 木에 해당되는 간 또는 담의 문제입니다.

 

笑(소): 웃을 소입니다. 웃미친 것처럼 또는 미쳐서 계속 웃는다고 하면 불 火에 해당되는 심장 또는 소장의 문제입니다.

 

歌(가): 노래 가입니다. 노래를 한다면 흙 土에 해당되는 비장 또는 위의 문제입니다.

 

哭(곡): 소리내어 울 곡입니다. 말 그대로 소리내어 운다면 쇠 金에 해당되는 폐 또는 대장의 문제입니다.

 

 

呻(신): 끙끙거릴 신입니다. 아프면 대부분 신음을 안 할 수가 없겠습니다만, 아파하지 않고도 끙끙거리는 신음을 낸다면, 이를테면 무거운 것을 들거나 하면서 끙끙거린다는 것은 물 水에 해당되는 신장과 방광의 문제라고 봐야 합니다. 특히 이러한 경우엔 신장이라고 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