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장님. 한주일 잘 보내시는 중인지요?
저도 학회장님 덕분에 한 주 특히 바쁜 한 주를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 한국 인터넷 신문에 사람이 산이나 들에서 길을 잃었을 때의 행태를 보면 원을 그리면서 헤맨다는군요. 특히 구름낀 날씨거나 밤이면 더 하다고 합니다. 해가 떠있을 때는 어느 정도 직선으로 간다는군요.
저는 이 기사를 보면서 지식도 마땅한 표적이 없으면 원을 그리면서 헤멜 수 있다고 생각해봅니다.
정통사암침 이론같이 명확하고 딱 부러지는 이론이 아니면 자기가 아는 지식 범주 안에서 다람쥐 쳇바퀴 돌리듯 헤멜수 밖에 없다고요. 뭐 맞는지 틀리는지 모르지만 저는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소식 드릴 때마다 감사드려도 모자랄 것입니다.
이번 주는 유명한 아이스 하키 팀중에 선수 하나가 발목 부상으로 왔습니다. 캐나다는 아이스 하키라고 하면 껌벅하는 나라입니다.
대단했습니다. 팀 닥터가 따라오고 동료들이 따라오고 팀 닥터 입회 하에 침을 놓으라는 겁니다. 그 팀 닥터 년봉도 어마어마하답니다. 그러니 자기 책임도 있으니 제가 이해하고 입회하여 치료하였습니다.
정통사암침법에 의하여 단 한 번 치료로써 통증이 즉시 반으로 줄고...
좌우간 3번 치료하여 완전히 나아서 다음 주 월요일 시합에 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팀 닥터가 무슨 마술 했느냐고 해요. 사실 2번 치료 후 연습에 참가했다는군요. 연습을 하지 말라고 했는데.
해서 제가 팀 닥터에게 물었습니다. 이런 경우 옛날에는 어떻게 했냐고 했더니 여기 식으로 물리 치료사에게 가서 맛사지를 한답니다. 기가차서. 물론 나을 때가 되어서 낫긴 하겠지만요.
학회장님께 감사드리고요.
요즘은 맥진에 대한 그림이 좀 선명해 지고 있습니다. 그러니 침 숫자가 자꾸 줄어갑니다.
건강 하시고 만사가 하느님 은혜로 형통하시길 기도드림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