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소식 #197 - 자랑스러운 회원으로부터의 이메일

정통사암오행침구학회 미주지부 2009. 11. 18. 13:19

학회장님.

오랜만에 안부 드림니다.

학회장님 건강하시며. 가족들 다들 무탈하시길 빕니다.

 

저도 열심히 한의원 운영하면서. 한편으로는 나름대로 공부하고 또 환자를 위해 고민도 하면서 말년을 보람되게 보내고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121일 부터는 여기 위니펙에서 25년간 잘 운영되는 카이로프락터 에서 일주일에 한번 진료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 곳 원장이 저희 한의원에 와서 침 맞고 놀래 자빠졌거든요.

어떻게 하여 소개받고 그 원장이 왔는데, 열이 있고 밤에는 식은 땀 사지 관절 마디마디가 아프고 하여 왔는데
진맥상으로
"폐허" 였습니다.

그런데 병원에서는 피 검사 결과 혹시 "혈액암"일 수 있다고 하여 검사에 검사를 하면서 그 원장은 사색이 되었습니다.

저는 당초부터 폐허증에 대해 설명을 하고 절대 혈액암이 아니니 침으로 된다고 하여 처방으로 치료했습니다.

 

하루 한 번 3회 치료 후에 자각 증상인 도한, 열감은 없어지고 사지 관절통이 50 퍼센트 정도 남아 있어서 그 다음은 대장정격 등으로써 도합 7회에 완치를 해주었습니다.

그러는 사이 검사 결과가 나왔는데 폐렴이었습니다.

대개 기관지 계통에 염증을 일으키는데 이번 경우는 굉장히 드문 경우로 심 혈관 쪽에 염증을 일으켰다는 것입니다.

그 원장이 너는 도대체 팔목의 맥을 보고 어떻게 폐에 이상있는 줄 알았냐고....

그리하여 이 사람이 자기 환자 중에도 침 치료가 필요한 사람이 아주 많으니까 아예 자기 클리닉으로 이사를 오라고해요.

해서, 아직 여기 렌트 기간도 있고 어떻게 내가 갑작스런 제안을 생각지 않고 따를 수도 없고 일단 일주일동안 환자를 모아놓으면 하루 가서 치료해주겠다고 하여 그렇게 합의를 보았습니다.

 

제 개인적인 영광같지만 사실은 내가 속한 우리 학회의 승리입니다.

해서 제가 학회장님께 감사드리고 학회장님의 아버님께도 감사에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