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195 - 자랑스러운 한 회원과의 이메일

정통사암오행침구학회 미주지부 2009. 9. 21. 04:13

답변이 늦었습니다, 김 선생님. 죄송합니다.

학회에서 모든 내용을 공개하고 있기 때문에 회원 모두가 세계에서 세번째로 침을 잘 놓는 분이어야 합니다.

김 선생님께서도 이미 세계에서 침을 세번째로 잘 놓는 분이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조금이라도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지체없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받은 메일 내용 ]----------
제목 : 제목없음
날짜 : 2009년 9월 18일 금요일, 오전 04시 17분 07초 +0900
보낸이 : "ㄱㅈㅅ"
받는이 : "김 회장님"

학회장님

안녕하시지요?

매주 안부드린다는 게 지난 2주동안 소식을 못 드렸습니다. 시간핑계는 아니고 뭔가 좀 마음의 여유가 마땅치 않았다가 오늘 예약된 환자들 시간이 묘하게 2시간이 비어서 학회장님께 안부드리기 참 좋은 때인 것 같아 몇자 안부 올립니다.

환자가 늘어서 돈벌이가 되어서도 기분이 물론 좋습니다. 그러나 그 보다 더한 것은 맥진이 시간이 갈수록 좀 뚜렷이 다가오는 것 같아 기쁘고 다소 맥진이 부족해도 비결 원칙대로 대처하면 잘 나으니까 마음이 참 편함니다. 그리고 보람도 그 무엇과 바꿀수 없고요.

노년을 이렇게 보람느끼며 공부하고 임상할 수 있다는 데에 저에게 큰 축복으로 여기고 더더욱 겸허히 공부하여 학회장님 아버님께서 이루어 놓으신 곳에서 반 발짝이라고 더 나가야 후학의 도리가 아니겠는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부족하지만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함니다.

임상발표는 할 게 너무 많아서 고민입니다.

자주자주 올려야 하나 처음에는 병만 고치면 신기해서 올려야지 하다가, 요즘은 좀 챙피한 느낌입니다. 솔직히.

다른 회원들이 보고 사람 참 이 것 고쳐놓고 임상발표하나 하는 회원이 많으실 것 같아서 앞으로는 좀 더 난치스럽고 응용을 절묘히 한 것같다는 생각이 들 때 할려고 함니다.

학회장님 건강하시고 가족분들과 주님의 평강 같이하길 기도드립니다.

감사함니다.